대(大)자형과 새우잠형 사이
대(大)자형과 새우잠형은 몸을 펼치느냐 잔뜩 웅크리느냐에서 갈려요. 대(大)자형은 온 침대를 영토로 삼고, 새우잠형은 추위·불안의 흔적처럼 몸을 작게 말아요. 구르기형은 자세 하나보다 움직임이 핵심이에요. 한 바퀴 두 바퀴 구른 뒤 아침에 침대 반대편에 있다면 대(大)자형이나 새우잠형과는 다른 쪽이에요.
침대 위 모습만으로 헷갈린다면 밤에 남은 흔적과 소리를 살펴봐요. 침 흘림형은 베개에 지도를 그리지만 본인만 모르고, 이갈이형은 밤새 빠득빠득 소리를 내서 옆사람 공포가 돼요. 반대로 죽은 듯이형은 누운 그대로 아침까지 미동도 없어요. 침 흘림형과 죽은 듯이형은 움직임보다 베개의 차이가 둘을 가르고, 이갈이형은 소리가 기준이 돼요.
자기 얘기라고 인정하기 싫은 유형은 침 흘림형과 이갈이형일 수 있어요. 침 흘림형은 베개에 지도를 그려도 본인만 모르고, 이갈이형은 옆사람에게 공포가 될 만큼 밤의 소리가 드러나요. 반면 대(大)자형은 온 침대를 영토로 쓰는 모습이 분명하고, 새우잠형은 웅크린 자세가 눈에 보여요. 구르기형과 죽은 듯이형도 아침의 위치와 움직임으로 비교적 구분하기 쉬워요.
- 펼침과 웅크림
- 대(大)자형, 새우잠형
- 침대에서의 이동
- 구르기형, 죽은 듯이형
- 밤에 남는 흔적
- 침 흘림형, 이갈이형
- 자세가 드러나는 유형
- 대(大)자형, 새우잠형, 죽은 듯이형